갑자기 떠오른건데 그래상식으로 상식이 불의의 사고로 죽어고 원인터 지박령이 됐으면 좋겠다. 근데 상식이 죽은 이유가 상식에게
고백했다가 남자를 유부남을 좋아한다고 오상식에게 온갖 결명과 혐오를 받고 원인터에서 뛰어내린 장그래의 한 때문이었으면 좋겠다.
오상식은 장그래에게 정말 아무런 감정도 없고 제대로 표현하진 못했지만 가족을 사랑한 아버지여서 원인터안에서 가족들에게 갈 수 없는 슬픔에 울부짖었으면 좋겠다 죽은 장그래역시 원인터 지박령이 돼있는데 그런 상식을 보고 웃음
지금의 장그래는 한밖에 안 남아서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한 상태라 웃었다 울었다 소리질렀다 난장판인데 오상식만 보면 웃음을 멈추지 않고 아직 제정신이 남아있는 오상식은 그런 장그래에게 질려서 장그랠 볼 때마다 도망감
그러다 오상식이 자기가 누구때문에 죽고 가족들을 만날 수 없게 됐는지 알게되고 오상식도 미쳐가기 시작했으면 좋겠다 원인터 안을 떠돌다 장그래를 마주치면 저주를 퍼붓고 사라져버리고 그렇게 오상식의 한도 너무 커져서 급기야 장그래가 오상식에게 접근을 못 할만큼 한이 커지면서 둘의 한이 충돌해서 원인터에 이상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면 좋겠다
원인터에 차고 넘치는 두 사람의 한 때문에 잡귀들도 모이고 해서 사람들이 픽픽 쓰러져나가고 빙의 당하는 사람도 나오고 사고도 일어나서 순식간에 빌딩이 텅 비어버리고 둘만 남았으면 좋겠다
그러던 와중에 장그래의 어머니와 오상식의 가족들마저 생을 달리하게 되는데 이역시 둘의 한 때문에 생긴일이라 장그래도 오상식도 악만 남은 귀가 되어버렸으면 좋겠다 장그래는 오상식을 갖겠다 오상식은 장그래를 죽여버리겠다 두 사람의 악 때문에 건물을 그냥 방치하기 아까운 사람들이 무속인을 불러 해결해보려고 했지만 선무당은 덤볐다가 미쳐나가고 용한무속인은 건물 근처로 가다가 여긴 귀신도 못사는 곳 이라고 악으로 한으로 가득찼다고 이 건물에 묶여있는 놈들이니 건물을 치우라고 하고 돌아섬
결국 몇십년 폐허로 방치된 건물 안에서 오상식과 장그래였던 귀가 으르렁대다가 장그래가 오상식을 잡아먹게 됐는데 오상식은 장그래 속에서 장그래의 혼을 발기발기 찢어버렸으면 좋겠다 그렇게 두 혼이 한데 얽혀서 부글부글 끓다가 펑하고 터져버리는데 그 순간 빌딩도 함께 무너져내렸으면 좋겠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