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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하지 그래상현에 치인거같은데...ㅇㅅ;ㅇ 엠프랙 끼얹어서 맨날 이상현이 자기 불러내서 장그래 씹는거 질려서 장그래씨 나좀 도와줘요! 이상현씨가!!하고 허겁지겁 달려온 그래한테 얘가 너님 보고싶대요ㅁㅅㅁ하고 죽빵맞고 떠넘겼는데 반년도 안 지나서 속도위반으로 결혼하는 그래상현보고 마음속으로 이상현한테 사과하는 장백기 라던가...이상현씨 내가 그러려고 한게 아니고;;
백기가 그래한테 이상현 떠넘긴날을 돌이켜 보자면 장그랜 웬떡이냐 싶었음 장그랜 일찍이 자기 성 정체성을 알았고 성격이나 외모나 이상현이 자기 취향이었거든 근데 이상현이 자길 너무 싫어하니까 손가락 빨다가 이상현이 원인터 떨어지면서 포기하고 불타는 솔로생활을 보내고 있었는데 깜찍한 장백기씨가 자기한테 이상현을 넙죽 갖다 바친거 하지만 백기가 장난친건 괘씸하니 석율이 때렸을때보단 약하게 한대 날리고 이상현을 주워서 자기 집으로 델고감
맘 같아선 모텔로 가고 싶지만 이상현이 이쪽인지도 모르겠고 둘만 있으면 또 성질내고 헤어진 다음에 다신 연락이 안될거 같아서 나름의 수를 뒀음 아무리 내가 싫어도 어른(울엄마) 있는데선 얌전하겠지
그래의 수는 성공적이었고 아침에 일어나서 장그래 얼굴을 보자마자 야 너! 하려던 상현은 총각 이제 좀 깼수? 하며 해장국 들고 들어오시는 그래 어머니를 보고 아..안녕하세요 하고 얌전해짐 그래 친구유? 하고 물어보는데 차마 아니라고 할 수 없어 네 친굽니다 하하 하는 이상현을 보면서 장그래는 만족스런 웃음을 지음 그리고 얘가 술 마시면 그렇게 날 찾아서 데리고 왔어요 하면서 헤드락을 걸면서 사심을 채움
그래 어머니가 바로 나가지 않아 해장국을 뜨면서 어머님 진짜 맛있습니다 팔자에도 없는 아부도 하고 있으니 이상현속은 부글부글 설마 장백기씨가 부른건가 하면서 국 먹다 어머님이 나가자마자 숟가락 내려놓고 야 낙하산 내가 왜 여깄어? 하고 개미만한 목소리로 짜증내는 예의는 지킬줄 아는 이상현씨
장백기씨가 당신이 저 찾는다고 불러서요. 집으로 데려다준다니까 가지말라고 절 붙잡아서 어쩔 수 없이 저희 집으로 데리고 온겁니다. 하고 개뻔뻔하게 약을 파는 장그래의 말에 상현은 펄쩍 뜀 내가 너를 왜찾아? 나 너.. 욕했다고 하려다가 면전에 대고 하긴 뭐해서 나 술취하면 같이 인턴했던 사람들 다 찾아 특별히 너만 찾는거 아냐 이러고 말돌리는데 그래눈엔 그게 참 귀여움
알았어요. 얼른 밥이나 먹죠. 아니 나 갈건데? 상현은 이 어색한 상황을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려고 했지만 장그래가 틈을 주지 않음. 벌써 갑니까? 아직 국 남았는데요. 오래간만에 친구 왔다고 간식도 준비해주시고.. 자리에서 일어나던 상현은 그자세 그대로 멈칫함.
어렸을때 공부 말고 다른걸 하느라 친구가 별로 없어서 어머니가 제가 누굴 데리고 오늘걸 좋아하시는데 아쉽게 됐네요. 저도 김대리님 말고 다른 사.. 안갑니까? 일어나려던 상현이 다시 앉자 반색하는 그래의 모습에 상현은 시선을 피하고 밥을 마저 먹음. 배고파서 배 채우면 가려고..열심히 밥을 퍼먹는 상현은 뭔가 말린거 같지만 나는 장그래때문이 아니라 장그래 어머님께 신세졌으니까 기분좋게 해드리려고 있는거다 생각하며 후식까지 맛있게 먹음.
그리고 어느새 편하게 늘어져 그래방을 두리번 거리던 상현의 눈에 바둑판이 들어옴. 공부말고 다른게 바둑이에요? 네. 볼래요? 봐도 됩니까? 얼마든지요 아까까진 말 놓더니 왜 이제와 존대에요? 그건 정신없어서 그런거고 저 그렇게 경우없는 사람 아닙니다. 상현의 말에 그래는 웃으며 바둑판을 가져옴. 그렇게 경우 있으신 분이 꼴..아니 그건! 저 갑니다? 더 있다가요
바둑판을 내려놓은 그래가 상현의 손목을 붙잡음 이런얘기 하는건 김대리님 말곤 이상현씨가 처음이에요. 자신을 바라보는 그래의 진지한 눈빛에 상현은 그대로 그래의 얘기를 들음 바둑판과 일기들을 보며 늘어놓는 장그래의 얘기가 상현은 부담스러워짐.
장그래씨? 네? 이런 얘길 왜 저한테 하는 겁니까? 당신이랑 나는 그렇게 가까운 사이도 아니고..이상현씨와 가까워지고 싶어서요. 친구하자는 겁니까? 뭐 친구도 좋고 그보다 더 가까워져도 좋고 예? 친구보다 가까워지다니 무슨? 예를 들면..그래가 상현의 양 볼을 잡아 제 쪽으로 끌어당김. 어? 이런 사이. 상현의 입술에 그래의 도톰한 입술이 닿고 말랑하고 따끈한 입술에 놀란 상현이 눈을 동그랗게 뜸
아마 상현의 눈이 커질 수 있는 한계치로 커진거 같음 상현의 방황하는 눈동자에 그래가 부드럽게 눈 웃음을 지음 괜찮아요. 뭐가? 소리내어 말하진 않았지만 그래의 눈이 상현에게 그렇게 말하고 있었음. 안괜찮은데 괜찮은건가? 상현씨 입좀 열어봐요.싫어.괜찮다니까요?바둑판을 옆으로 밀고 상현을 끌어안고 닫혀있는 상현의 입술을 혀로 두드림 상현의 입술위에 그래의 혀가 천천히 돌아다녔고 그럴때마다 열이 오른 상현은 결국 두눈을 감고 입을 열음
음..으응 틈을 놓치지 않은 그래는 상현의 입안에 자기 혀를 집어넣음 상현이 움찔하며 몸을 굳히자 상현의 등을 조심스럽게 쓰다듬으면서 상현의 혀를 자기 혀로 부드럽게 감쌈 상현의 혀를 맛보다가 입 천장도 톡톡 건드려보고 상현의 혀를 끌어당겨 제 쪽으로 가져와 살짝 물기도 하면서 부드러운 키스가 이어짐 어느새 긴장했던 몸이 풀린 상현도 그래 허리에 팔을 두르고 그래의 키스에 응함
그렇게 키스하다 숨이 찬 상현이 정신차려보니 자긴 바닥에 눕혀져 있고 위에 그래가 있음. 그리고 옷 속으로 들어오려는 장그래의 손이 눈에 들어옴. 장그래씨 동작그만. 왜요 기분 좋잖아요. 상현씨 우리 할래요? 상현의 귓가에 속삭인 그래가 상현의 목에 얼굴을 묻음. 싫..어 흐응 왜요? 제가 싫은겁니까? 아니 손 빼요 장그래씨.
상현의 허리를 쓰다듬던 그래의 손이 멈춤 그래를 말리는 상현의 목소리가 떨렸기 때문임. 미안합니다. 제가 너무 급했네요. 많이 놀랐습니까? 그래는 상현의 옷을 추스르고 품에 끌어안음. 잠깐 그래의 품 안에서 숨을 고르던 상현은 그래를 밀어내 떨어져나옴 그냥 생각지 못했던 상황이라 좀 놀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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