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준백기성준]아직은 어색한 해준과 백기 많이 가까운 성준과 백기 너 왜 니 부사수 놔두고 남의 부사수한테 친한척해. 뭐왜뭐 친한거 맞거든ㅡAㅡ 하는 해준과 성준
미생/썰 2015. 4. 8. 22:36해준백기성준 셋이 꽁냥꽁냥 투닥투닥하는게 보고 싶어서 시작한 썰인데 이것도 역시 막혔습니다. 이것도 언젠가 책을 내는게 목표ㅠㅠ
유대리가 일주일간 출장갈 일이 생겨서 백기가 잠깐 땜빵하러 갔으면 좋겠다. 대리급은 일이 바쁘니 지원와주기 힘들고 그래서 성준이 유대리 자리를 메꾸기로 했는데 그만큼 도와줄 사람이 필요 하니까 영이 하나로는 커버치기 힘듬. 그래서 사원급에서 지원을 받기로 했는데 백기가 자원팀에서 인턴을 했으니까 백기로 낙점. 성준이 철강팀 찾아가서 강대리야 니 부사수 일주일만 빌려주라. 이러는데 해준은 돌아보지도 않고 안돼 바빠 이러고 쫓아내려는데 성준이 사실 결제 다 끝났어ㅋ 이랬으면 좋겠다. 강대리가 드물게 과장님! 하면서 과장님한테 투덜대는데 어쩌냐 이미 결제 끝난걸 하고 과장님은 시선 피하고ㅋㅋㅋㅋㅋ성준이 그니까 백기야 너는 내일부터 자원팀으로 와라? 이러고 가는데 백기는 어안이 벙벙ㅋㅋㅋㅋ
그래서 다음날 부터 백기가 자원팀에 가서 일하는데 백기가 아주 날아다녔으면 좋겠다. 인턴 때부터 이쁨 받았는데 강대리의 손길은 거쳐서 일을 더 잘하게 되니 정과장님이랑 성준이랑 더 이뻐하고 거기서 영이도 거들어주고 오래만에 받는 칭찬 세례와 영이도 이제 자원팀에 잘 녹아들어서 칭찬 받으면서 영이 눈치 볼일도 없으니 백기 신남. 완전 신남. 일하다 실수를 해도 잘 설명해주고 그래도 잘했다고 칭찬해주니 백기는 계속 헤헤 네 대리님. 과장님. 하면서 웃고 다니고 그걸 보면서 영이가 백기씨 진짜 잘 웃네요. 이러니까 성준이 얘가 얼마나 귀여운데. 그걸 강대리가 아주 죽여놨어. 이러고 강대리 흉도보고 자원팀에 전달한 서류가 있던 신다인씨가 그걸 보고 와서 장백기씨가 저렇게 잘 웃는 사람인 줄은 몰랐네요. 이러고 백기 자원팀에서 잘 지낸다고 백기 근황 전해주는데 해준은 마음에 안듬ㅋㅋㅋㅋㅋ내가 그렇게 불편하다 이건가....티나지 않는 강무룩.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고 백기가 돌아와서 예전처럼 지내니까 꽁기하면서도 뭔가 죄책감드는 강해준 보고싶다
해준이랑 백기랑 술마시는데 성준이 난입하는것도 보고싶다. 해준이랑 백기랑 어쩌다 한 술집에서 만나고 합석해서 술 마시는데 지나가던 대리들이 그걸 보고 거기에 끼어들었으면 좋겠다. 백기는 술이 어느정도 들어가기 전까지 대리님들이 사이에 나 혼자라니 히이익;;;이러면서 술마시는데 술이 좀 들어가니까 하대리랑 유대리한테 치댔으면 좋겠다. 대리님~ 대리님~ 하면서 애교도 떨고 자 제 쌈을 받으세요! 하면서 쌈도 싸서 입에 넣어주고 거기서 술이 더 들어가면 두 대리한테 형이라고 부르면서 더 애교떨고 다른 대리들한테도 애교떨기 시작했으면 좋겠다. 그 와중에 강대리 술 떠러지면 대리님 제가 한잔; 이러면서 술 따르는데 자기한테는 그 정신에도 애가 안 풀어져서 강대리 짜증났으면 좋겠다. 그러다 백기는 골아 떨어지고 김대리가 하대리, 유대리한테 장백기랑 언제 이렇게 친해졌냐고 물어보는데 얘가 우리 밑에서 인턴도 했었고 힘들때마다 찾아와서 술도 하고 그러다 보니 친해졌다고 애가 이쁘고 어차피 같은팀도 아니니까 사석에서는 형동생 하기로 했다고 함. 강대리가 그 얘기 들으면서 혼자 술만 마시다 계속 듣다가는 나중에 백기한테 괜히 열낼거 같아서 그만 간다고 백기 자기가 챙긴다고하고 일어서려는데 하대리가 나 얘집 아니까 내가 챙기겠다고 하면서 둘이 신경전 했으면 좋겠다. 내 부사수는 내가 챙긴다/얘 꽐라된거 내가 몇번 챙겼으니까 그냥 내가 할거임 너 얘 방 알음?/부사수 집정도는 안다 다들 갑자기 왜 그래;; 하면서 말리는데 그 와중에 백기가 귀소본능 발휘해서 저 집에 갑니다ㅁ^ㅁ 이러고 카톡 하나 남기고 사라져서 다들 깜짝 놀랐으면 좋겠다. 그리고 담날 백기는 걱정시킨다고 대리들한테 돌아가면서 까여라.
백기랑 좀 친해지려고 사석에서 만날 자리 좀 만드려는데 하대리한테 밀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열받는 해준이 보고싶다. 예전 같았으면 뭐라고 한마디 할텐데 그러면 저게 또 얼마나 나를 어려워 하려나 싶어서 알았다고 해놓고 성준한테 화풀이하는 강대리가 보고싶다. 카톡으로 옥상으로 와. 이렇게 보내서 하대리 불러내는데 하대리가 와서 뭐냐고 물으니까 너 왜 자꾸 남의 부사수한테 친한척 함?/뭔 소리야?/너때문에 장백기씨랑 친해질 틈이 없잖아/그러길래 누가 초장부터 그렇게 잡으래? 그게 내탓이냐? 니탓이지/어쨌든 친한척 하지마/친한척이 아니라 친한거거든?네가 애한테 부드럽게나 대하고서 그런 소리 하시지/누가 들으면 니가 엄청 착한 사순 줄 알겠다? 너나 안영이씨한테 친절하게 대해/여기서 안영이가 왜 튀어나와 지금은 안그러거든? 투닥투닥 그러다 바람쐬러 옥상에 올라온 오차장이 둘을 우사미 눈으로 바라봤으면 좋겠다. 니들 뭐하니ㅍ_ㅍ
그렇게 둘이 백기한테 관심 껒/ㄴㄴ님 상관하지 마셈 이러면서 백기 가지고 싸우다 백기한테 과한 관심을 보였으면 좋겠다. 처음엔 백기가 선본단 얘기를 들어면 좀 이르긴 한데 잘해보라고 했던 둘이. 이젠 백기 선본단 소리 들려오면 자각도 못하고 백기 맞선 방해해라. 아직 서른도 안됐는데 무슨 선입니까. 그 시간에 일이나 더 하세요. 아니면 나랑 술이나 한잔 합시다. 승진하면 선자리 더 잘 들어와요./ 인생 즐길게 얼마나 많은데 벌써 선은 선이야. 어린놈이. 결혼하면 놀기 힘드니까 놀아 놀아. 황대리 봐라 다들 노는데 맨날 집에 들어가느라 놀지도 못하고. 아니면 일해서 승진해 승진 옛다x2(/ㅍㅅㅍ)/(/ㅡAㅡ)/[술술술술일일일일]=@ ) ㅅ뮤)/ 으아아아;;
그렇게 백기의 선 자리는 뚝 끊기고 둘이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마시자! 놀아라! 일해라! 이러면서 해준백기성준 셋이서 붙어 다니게 되는데 김대리가 뭔가 쎄한 기분이 들었으면 좋겠다. 저거 뭔가 이상한데?
이상해 니들 요즘 이상해/뭐가?x2/요즘 장백기가 혼자 다니는걸 본 기억이 없어/그게 뭐?/장백기가 여자였으면 지금쯤 회사에 이상한 소문 쫙 났을 거란거 알지?/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부사수,이쁜 후배 챙겨주는게 뭐가 어때서?;;;;/니들 너무 과해 동식이 던지고 간 폭탄에 둘다 개정색 하고 당황했으면 좋겠다. 김동식 무슨 미친 소리를/부사수 챙겨주는게 어때서;;/안영이가 남자였으면 저렇게 챙겨줬어!/친해지면 다른 사람들 보다 더 챙겨줄 수도 있지/근데 과한가?/안 과해/그치?/어 그러고 둘이 일보는데 동식 말이 신경쓰여서 백기한테 거리를 좀 뒀으면 좋겠다. 그랬더니 백기가 백무룩 해서 둘이 그걸 손톱 물어뜯으면서 지켜봤으면 좋겠다. 결국 백무룩을 못보고 다시 백기한테 잘대해 주니까 백기가 살아나 보기 좋아서 에라 몰라 될대로 돼라! 했으면 좋겠다
그 이후에 해준이랑 성준 둘이서 술 마시는 일이 잦아졌으면 좋겠다. 주제는 백기. 본인들은 아니라고 하지만 동식이 말을 듣고 나니 영 신경이 쓰여서. 니 눈에 정말 그렇게 보임?/아니. 안그래/그치? 근데 우리끼리 보면 객관성이 떨어지지 않냐/그렇긴 한데 누구한테 물어보려고/ 그렇지? 그렇게 둘이 백기 모르게 속앓이 하고 있는데 눈새 백기는 거한 오해를 했으면 좋겠다. 요즘 두분이서 자주 만나시네. 따로 따로는 만나는데 왜 셋이서는 안보는 걸까? 두분 있을때 내가 있는게 불편한건가? 근데 내가 불편할 이유가 있나? 고민하면서 동기들한테 상담을 했으면 좋겠다. 요즘 대리님들이 이상해/(얘가 이제 슬슬 눈치챘나)0oㅇㅅㅇ{어떤데요?}/두분이 계속 붙어 다니시는게 내가 불청객이 된 기분이랄까요/(뭔가 이상한데)0oㅍ_ㅍ/ 두분 사이에 내가 눈치없이 끼어든게 아닐까요?/에이 강대리님이 배끼씨랑 친해지려고 얼마나 노력 했는데(얘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거냐;;)/백기씨 설마 지금 두분이 그렇고 그런 사이라고 생각하는거 아니죠?/아니요! 장그래씨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릴! /(했구만, 했어.)/어디가서 그런 이상한 소리 하지마요;; 백기가 가고나서 셋은 뒷목을 잡고 저거 일 빼고 잘하는거 뭐냐고 백기 씹고 강대리 하대리를 볼때마다 힘내시라고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백기는 자기의 오해와 걸맞게 행동했으면 좋겠다. 셋이 있을때 은글슬쩍 빠지고 강대리랑 있을땐 하대리 칭찬을 하대리랑 있을땐강 대리 칭찬을 하는데 하강이 얘 이거 왜이래? 싶었으면 좋겠다. 얘가 이젠 우리랑 있는게 불편한가 싶은데 강대리/하대리 칭찬 하는거 보니 그건 아닌거 같고 그럼 내가 불편한건가 싶어서 짜증났으면 좋겠다. 가뜩이나 백기랑 성준이 자기보다 친한게 싫었던 강대리는 더욱. 그래서 백기 붙들어 놓고 못 도망가게 해놓고 백기 취조했으면 좋겠다.
장백기 너 요즘 왜 그래?/뭐가요?(딴청)/왜 자꾸 우릴 피해 다닙니까?/제가 언제요?;;/백기씨 백기씨 거짓말 매우 못하는거 모르죠?/(엩...)/좋은말 할때 불어라. 넌 오늘 불기 전까진 집에 못 간다. 주말인데 어디 버텨보던가./대리님...;;
결국에 백기는 꽐라가 됐으면 좋겠다. 부는 걸 대신 꽐라를 선택한 백기는 두 사람한테 얘교를 부림.. 해준이 형. 성준이형 두 분은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그래 그래./그니까 요즘 왜 우리 피해 다니는 건지 얘기해봐요./싫어요ㅁ3ㅁ/어쭈? 요놈봐라?/말 안해요. 아니 못해요/왜?/제가 두 분이 딸꾹! 그렇고 그런 사이으브부?/너 지금 뭐라고 씨부리싸려고?/백기씨 입 다물어요. 방금 진짜 드러운 말을 하려고 같은데 백기의 입에서 뭔가 이상한 소리가 나오려 하자 해준은 백기의 입에 쌈을 쑤셔넣음ㅋㅋㅋㅋ장백기 너 지금 그러니까 나랑 강해준 사이를?/끄덕끄덕/이게 미쳤나!!!!/장백기!!!! 두 사람은 뒷목을 뒷목을 잡음ㅋㅋㅋㅋㅋ애가 순진하고 맹하다 싶었지만 이럴줄을 몰라서 열받았으면 좋겠다 아니에요?/야 너!!!x2 내가 왜 저런 새끼랑!!!/근데 왜 저 피했었어요? 왜 셋이선 안보고요?/그야 내가 널! 널? Aㅏ....... 성준과 해준이 말문이 막혔으면 좋겠다. 아 내가 쟬... 백기씨 집에 가요./네?/그래. 너 좀 가라/화났어요8ㅅ8?/아냐 안났어 그니까 집에 가./진짜요?/안가면 화냅니다./넹ㅁㅅㅠ
백기를 들여보낸 두 대리들이 말없이 술잔을 기울였으면 좋겠다. 김동식 저거 자리 깔라고 해야되나. 내가 그 동안 그거 때문에 그런 거였구나...근데 장백기 아오 저거 저 눈새새끼!
그 이후 세사람은 예전처럼 붙어다녔으면 좋겠다. 그런데 좀 달라졌으면 좋겠다.백기야/백기씨 일해라! 놀자! 마시자! (/ㅍㅅㅍ)/(/ㅡAㅡ)/[[쟤말고 나랑!]](◑ㅅ;◑)o0(엩..셋이 노는게 좋은데;;) 둘이 백기가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같이 붙어 있으면서 서로 견제했으면 좋겠다. 장백기 모처럼 둘이 좀 놀아보자/네?/둘이 노는거 좋네요. 나랑 놀죠 백기씨?/엩?/골라봐 오늘은 누구랑 놀래?/에엩;;;ㅁㅅ;ㅁ/이것들아 애 그만 놀려라 그럼 재밌냐?/응 재밌어x2/에이 대리님 너무해요ㅁㅅㅠ 해준과 성준이 서로를 견제하면서 백기를 놀리느라 백기가 곤란해하면 동식이 끼어들어서 중재해 주는게 어느샌가 자연스러워 질 만큼 둘이 서로 견제했으면 좋겠다.
장백기 내려가봐. 난 얘들이랑 할 말이 좀 있어서/네?/왜 더 놀라 그랬는데/아 할말 있다고/쳇, 백기씨 내려가봐요/네./에이 갔잖아ㅡAㅡ/야 너희들.... 동식이 입을 열려는데 동식이 무슨 말을 하려는지 대충 눈치챈 성준이 먼저 입을 열었으면 좋겠다. 동식아/왜?/너 자리 깔아라./맞아 자리깔아. 깔면 용하다고 소문날거 같은데/그게 무슨.......설마/^ㅅ^/아이씨 니들 그게 그렇게 태평하게 말할 일이야?/어쩌겠어. 이미 반한걸/맞아맞아 반했는데 어쩌라고 동식이 둘을 보면서 머리를 쥐어 뜯었으면 좋겠다. 혹시나 부사수, 후배를 아끼는 마음 그 이상의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정리하라고 얘기를 꺼냈더니...엄마상 내가 일 저질렀어요.
내가 뭔 짓을 한거냐/착한일ㅡAㅡb/야!/시끄러ㅍㅅㅍ/어후... 그래서 어쩔건데?/딱히 어떻게 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 그냥 지금처럼 지낼거야. 걔는 아무것도 모르니까./지금 이것도 꽤 재밌고/그럼 연애사업이나 막지 마시던가요./그건 싫다. 질투나/ㅍ_ㅍ/뭐왜뭐/불쌍한 것들 도와줘?/아니. 또 뻘짓할까 무섭다/뭔짓을 했는데? 동식의 질문에 둘은 지난 주말이 생각나 진저리를 쳤으면 좋겠다. 둘이 그렇고 그런 사이가 아니냐고 물어보려던 눈치라고는 찾아볼 수 없던 백기가ㅋㅋㅋㅋ물어보지마 생각만 해도 드러워/나도 말하기 싫다. 아으;; 장백기 걔는 무슨 생각을 해도 그런 생각을;; 그냥 눈치나 잘 채길 바래줘ㅋㅋ이제 내려가야지/힘내라/어x2 동식이 앞서 내려가는 해준과 성준의 쳐진 어깨를 보면서 미안함을 느꼈으면 좋겠다. 그때 괜한소리 했나보네.. 그냥 놔둘걸
그 뒤로 성준과 해준은 서로 견제하며 백기와 붙어다니고 여전히 백기는 눈새인 나날이 지속 되는데 변화가 일었으면 좋겠다. 백기한테 접근하는 여직원이 생긴거임. 이 여직원은 본사에서 잠시 지원 나왔는데 백기가 해준, 성준이랑 어울리는걸 보고 백기한테 관심이 생겼으면 좋겠다. 처음에 백기에게 관심을 표할때 백기가 눈새끼가 있다는 것을 눈치챈 여직원이 백기에게 확실하게 대쉬하기 시작하는데 백기도 눈치채고 딱히 거절하지 않아서 해준과 성준이 속이 탔으면 좋겠다. 저러다 눈이 맞으면 어쩌지/그럼 헤어질 때 까지 속 타는거지/넌 지금 그런 태연한 소리가 나오냐/딱히 방법이 있는것도 아니잖아? 백기씨 머릿속엔 우리가 절 좋아한다는 생각은 한 톨도 없는데/그렇긴 하지만.... 별 해결책을 못 찾은 둘은 평소처럼 백기야 놀자! 일하자! 마시자!를 시전하는데 백기가 튕겨냈으면 좋겠다 저도 연애 좀 합시다!\(ㅁㅅㅁ\) 그거에 둘이 충격받아서 그날부터 시름시름 시들었으면 좋겠다 진짜 연애 하려나봐/나랑 하면 안되나/무슨 소리나랑 해야지 투닥투닥 하는 것도 영 시원찮아서 주변에서 무슨 일있냐고 걱정했으면 좋겠다 백기도 걱정되서 오랫만에 둘이랑 술 한잔 하는데 거기서 해준이랑 성준이 드물게 꽐라 됐으면 좋겠다.
으아 대리님 정신 차리세요;;/야 이 나쁜놈아ㅡAㅡ/이 눈치라고는 찾아 볼 수도 없는 못난 놈ㅍ0ㅍ/제가 뭘 어쨌다구요ㅁㅅㅠ/모르니까 나쁜거야/맞아 맞아 꽐라가 된 두 사람에 백기가 쩔쩔맸으면 좋겠다. 더 이상 마시게 했다가는 진짜 감당이 안될거같아 둘을 데리고 일어나는데 둘다 걸음을 걷긴 하는데 휘청 거리니까 백기가 가운데에 서서 두 사람 팔을 제 어깨에 걸치고 둘 허리를 잡아서 끌고 가는데 해준이랑 성준이랑 좋아서 웃었으면 좋겠다. 백기가 내 허리에 손을ㅡ//ㅡ 개이득. 백기 혼자선 도저히 둘다 집으로 보내기 힘드니 근처 모텔로 들어갔으면 좋겠다. 그렇게 겨우겨우 둘을 침대에 던져놓고 일어서려는데 둘이 백기 못 일어나게 막았으면 좋겠다. 이때부터 둘은 이게 꿈이라 생각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그동안 백기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쏟아냈으면 좋겠다 물론 백기는 제정신ㅋ 백기야 가지마라/그 여자한테 가지마요. 내 옆에 있어줘요./우리 이쁜 백기. 우리 둔탱이 백기야. 넌 내가 좋아한다고 말 안하면 끝까지 모르겠지. 그거 아냐? 강해준이도 너 좋아한다/내 마음은 내가 얘기 할거야. 백기씨 좋아해요. 나 안 좋아해도 좋으니까 계속 이대로 있어도 좋으니까....둘은 꿈이라고 생각하고 줄줄 마음을 풀어 놓는데 백긴는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멘붕했으면 좋겠다. 지금 대리님들이 뭐라고 하시는 거지? 나를 뭐? 그 동안 그럼... 머릿속에서 그동안 있었던 일들이 지나가는데 의문을 가졌던 일들이 답을 찾아가 백기 얼굴이 새빨개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한참 말하던 두 사람은 뭔가 쎄한 기분을 느꼈으면 좋겠다. 하성준/왜?/지금 우리가 같은 꿈을 꾸는 건가?/...그럴지도/대화도 하면서?/꿈에서 너랑 나랑 뭔수로 대화를...그럼......씨발 둘은 자기 품안에서 얼굴이 새빨간 채로 굳어있는 백기를 보고 얼었으면 좋겠다.
으어...어...ㅁ///ㅁ/진짜 백기...야?/네./꿈 아니지?/네. 지금 눈 앞에보이는 백기가 꿈이 아니라는 걸 확인한 두 사람은 조용히 백기에게서 떨어짐. 순식간에 술이 깬 세 사람은 얼굴을 가리고 소리없는 비명을 질렀으면 좋겠다. 미친놈 무슨 소리 한거야/미친새끼 술좀 적당히 먹지/장백기 이 눈치없는 새끼 어떻게 여지껏 모르고 있었냐. 저마다 서로 탓하며 멘붕하고 있을 때 그나마 해준이 먼저 정신을 차렸으면 좋겠다. 백기씨 오늘 일은 없던 일로... / 그..그래 우리가 술김에 헛소리 한거야/.....아닌거 같은데요./그게...그러니까 부담 가질 필요 없어 우리가 딱히 너한테 뭘 바라는게 아니니까/알았는데 어떻게 부담을 안가집니까 둘은 어떻게든 지금 상황을 넘어갈 수 있게 하려고 하는데 그 길고 긴 진심이 담긴 고백을 들은 백기는 안넘어 갔으면 좋겠다. 백기야;;/저 일단 갈게요. 생각 좀 해야 할 거 같아요/백기씨../들어가보겠습니다 백기가 둘을 남기고 모텔방을 나가고 둘은 머리를 쥐어 뜯었으면 좋겠다. 성준은 드러누워서 이불에 하이킥을 하고 해준은 벽에 머리를 박았으면 좋겠다. 지금의 관계를 만드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하루 아침에 다 날려버렸음. 좋은 형이라고 믿고 있었을 텐데 뒤통수를 날려버림. 백기가 얼마나 놀랐을까. 배신감을 느꼈으면 어쩌지. 상처 받았으면 어쩌지. 이제 나를 싫어하면 어쩌지. 둘은 그렇게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다 퀭한 얼굴로 출근했으면 좋겠다.
성준과 해준이 열심히 머리를 쥐어 뜨는 동안 백기도 머리를 쥐어뜯었으면 좋겠다. 와 장백기 눈치 밥 말아 먹은 새끼. 돌이켜보면 선이 들어오기 시작했을 때부터 두 사람의 태도가 달라졌던 것 같음. 해준이 절이는건 여전했지만 뒤에 칭찬 한마디는 반드시 따라붙었고 성준은 동기 회식까지 빠져가며 저와 어울렸음. 거기에 쓸데 없이 술 마시는 걸 싫어한다던 해준도 있었음. 셋이 붙어있을때 동식이 와서 저를 보냈던 건 그것 때문이었구나. 그래서 셋이서 만나는 걸 피했던 거였고. 그래서 그런 헛소리를 했을때 화가 났구나. 그러다 여자를 만난다니 그렇게.....둘의 마음을 들어버린 이상 지금처럼 지낼 순 없고. 나는 어떻게 해야하지? 결국 백기도 잠 못자고 퀭하게 출근222222
안녕하십니까. 백기가 인사하자 해준이 티나게 놀랐으면 좋겠다. 조..좋은 아침이군요. 네. 백기가 해준의 인사를 매우 뻗뻗하게 받는데 해준이 백기의 굳은 얼굴을 보고 츄우기 됐으면 좋겠다. 물론 티는 나지 않습니다. 역시 싫은 거구나. 그래 같은 사내 새끼한테 고백받은게 좋을까... 백기의 굳은 얼굴은 성준에게도 마찬가지 여서 성준은 대놓고 추욱 쳐첬으면 좋겠다. 망했다 망했어 하성준 술을 그 지경이 되도록 처먹으면 어쩌냐. 둘이 그렇게 백기의 굳은 얼굴에 팍팍 눌려가고 있는데 백기의 그 굳은 얼굴이 태연한척 하려는 얼굴이었으면 좋겠다ㅋㅋㅋㅋ표정관리를 잘 못하는 백기ㅋㅋㅋㅋ 그렇게 셋이 우리 무슨 일 있었어요. 티내고 다니니까 동기들이 셋을 인터셉트 해갔으면 좋겠다.
그래서 다음날 부터 백기가 자원팀에 가서 일하는데 백기가 아주 날아다녔으면 좋겠다. 인턴 때부터 이쁨 받았는데 강대리의 손길은 거쳐서 일을 더 잘하게 되니 정과장님이랑 성준이랑 더 이뻐하고 거기서 영이도 거들어주고 오래만에 받는 칭찬 세례와 영이도 이제 자원팀에 잘 녹아들어서 칭찬 받으면서 영이 눈치 볼일도 없으니 백기 신남. 완전 신남. 일하다 실수를 해도 잘 설명해주고 그래도 잘했다고 칭찬해주니 백기는 계속 헤헤 네 대리님. 과장님. 하면서 웃고 다니고 그걸 보면서 영이가 백기씨 진짜 잘 웃네요. 이러니까 성준이 얘가 얼마나 귀여운데. 그걸 강대리가 아주 죽여놨어. 이러고 강대리 흉도보고 자원팀에 전달한 서류가 있던 신다인씨가 그걸 보고 와서 장백기씨가 저렇게 잘 웃는 사람인 줄은 몰랐네요. 이러고 백기 자원팀에서 잘 지낸다고 백기 근황 전해주는데 해준은 마음에 안듬ㅋㅋㅋㅋㅋ내가 그렇게 불편하다 이건가....티나지 않는 강무룩.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고 백기가 돌아와서 예전처럼 지내니까 꽁기하면서도 뭔가 죄책감드는 강해준 보고싶다
그렇게 백기의 선 자리는 뚝 끊기고 둘이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마시자! 놀아라! 일해라! 이러면서 해준백기성준 셋이서 붙어 다니게 되는데 김대리가 뭔가 쎄한 기분이 들었으면 좋겠다. 저거 뭔가 이상한데?
백기를 들여보낸 두 대리들이 말없이 술잔을 기울였으면 좋겠다. 김동식 저거 자리 깔라고 해야되나. 내가 그 동안 그거 때문에 그런 거였구나...근데 장백기 아오 저거 저 눈새새끼!
장백기 내려가봐. 난 얘들이랑 할 말이 좀 있어서/네?/왜 더 놀라 그랬는데/아 할말 있다고/쳇, 백기씨 내려가봐요/네./에이 갔잖아ㅡAㅡ/야 너희들.... 동식이 입을 열려는데 동식이 무슨 말을 하려는지 대충 눈치챈 성준이 먼저 입을 열었으면 좋겠다. 동식아/왜?/너 자리 깔아라./맞아 자리깔아. 깔면 용하다고 소문날거 같은데/그게 무슨.......설마/^ㅅ^/아이씨 니들 그게 그렇게 태평하게 말할 일이야?/어쩌겠어. 이미 반한걸/맞아맞아 반했는데 어쩌라고 동식이 둘을 보면서 머리를 쥐어 뜯었으면 좋겠다. 혹시나 부사수, 후배를 아끼는 마음 그 이상의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정리하라고 얘기를 꺼냈더니...엄마상 내가 일 저질렀어요.
내가 뭔 짓을 한거냐/착한일ㅡAㅡb/야!/시끄러ㅍㅅㅍ/어후... 그래서 어쩔건데?/딱히 어떻게 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 그냥 지금처럼 지낼거야. 걔는 아무것도 모르니까./지금 이것도 꽤 재밌고/그럼 연애사업이나 막지 마시던가요./그건 싫다. 질투나/ㅍ_ㅍ/뭐왜뭐/불쌍한 것들 도와줘?/아니. 또 뻘짓할까 무섭다/뭔짓을 했는데? 동식의 질문에 둘은 지난 주말이 생각나 진저리를 쳤으면 좋겠다. 둘이 그렇고 그런 사이가 아니냐고 물어보려던 눈치라고는 찾아볼 수 없던 백기가ㅋㅋㅋㅋ물어보지마 생각만 해도 드러워/나도 말하기 싫다. 아으;; 장백기 걔는 무슨 생각을 해도 그런 생각을;; 그냥 눈치나 잘 채길 바래줘ㅋㅋ이제 내려가야지/힘내라/어x2 동식이 앞서 내려가는 해준과 성준의 쳐진 어깨를 보면서 미안함을 느꼈으면 좋겠다. 그때 괜한소리 했나보네.. 그냥 놔둘걸
안녕하십니까. 백기가 인사하자 해준이 티나게 놀랐으면 좋겠다. 조..좋은 아침이군요. 네. 백기가 해준의 인사를 매우 뻗뻗하게 받는데 해준이 백기의 굳은 얼굴을 보고 츄우기 됐으면 좋겠다. 물론 티는 나지 않습니다. 역시 싫은 거구나. 그래 같은 사내 새끼한테 고백받은게 좋을까... 백기의 굳은 얼굴은 성준에게도 마찬가지 여서 성준은 대놓고 추욱 쳐첬으면 좋겠다. 망했다 망했어 하성준 술을 그 지경이 되도록 처먹으면 어쩌냐. 둘이 그렇게 백기의 굳은 얼굴에 팍팍 눌려가고 있는데 백기의 그 굳은 얼굴이 태연한척 하려는 얼굴이었으면 좋겠다ㅋㅋㅋㅋ표정관리를 잘 못하는 백기ㅋㅋㅋㅋ 그렇게 셋이 우리 무슨 일 있었어요. 티내고 다니니까 동기들이 셋을 인터셉트 해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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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석토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