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를 달았는데 댬키님 밖에 면션을 주신 분이 없어서 댬키님 맞춤으로 쓰게된 백기관웅 입니다. 썰로 풀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글이 되었고 다 쓰고 난 지금은 이거 뭐지 싶습니다 댬키님 이상한거 써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ㅠㅠ
진행중이던 프로젝트에 문제가 생겨 야근을 하던 천광웅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밀려오는 피로에 눈이 감기기 시작해 커피를 마시러 가는 뒤로 누군가 따라붙었다. 누군가 탕비실에 가면 뒤 따라 들어가는게 흔하지 않은 일이 아니기에 천관웅은 친절을 베풀어 들어오기 편하게 문을 잡아주었다. 들어온 사원이 인사를 받으며 한번 더 친절을 베풀기 위해 그의 몫까지 커피를 타는 천광웅의 뒤로 "철컥!" 문이 잠기는 소리가 들려왔다. "장백기씨?" 잠금쇠의 소리에 뒤를 돌아본 관웅이 문을 잠근 장백기를 바라보았다. "지금 뭐 하는 거지?" 문을 잠근 장백기는 관웅의 앞으로 다가와 관웅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양팔로 관웅의 옆을 막았다. "장백기씨가 아니라 백기야 라고 불러야 하잖아요 아저씨." 관웅이 막을 새도 없이 장백기는 관웅의 입술을 물어 뜯듯 입에 담았다. 장백기의 예상치 못한 행동에 당황한 관웅은 장백기를 밀어내려 했지만 건장한 그를 밀어내지 못했다. 백기를 밀어내지 못한 관웅이 거부의 표시를 하기 위해 입을 굳게 다물었지만 엉덩이를 터트릴 것 처럼 쥐어오는 손에 아픔으로 관웅이 입을 벌린 틈을 타 백기의 혀가 거칠게 파고들었다. "읏! 장백기씨!" 고개라도 돌려 장백기를 피하려 했지만 어느새 턱을 움켜진 장백기의 손에 그 마저도 하지 못했다. 결국 관웅이 벗어나길 포기하고 얌전히 팔을 내리자 백기는 관웅을 끌어안고 더 깊게 관웅의 입안을 탐했다. 도망가려는 혀를 붙들어 감싸고 가지런한 치아를 혀로 그리듯이 입안을 누비고 다니는 백기의 혀 덕분에 어느새 관웅의 입에선 단 신음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으음. 흐.." 몸에 힘을 풀고 키스에 집중하려던 순간 옷 속으로 들어오려는 손을 느낀 관웅은 있는 힘껏 백기를 밀어 저에게서 떨어뜨렸다. "장백기! 그만!" 처음에 버틴던 것과 달리 관웅이 밀자 그에게서 떨어져나온 백기는 헉헉대며 옷 매무새를 정리하는 관웅을 보며 입을 열었다 "뭘 그렇게 당황해 하십니까? 예전에 만났던 사람들이 어쩌다 한 번 키스한 거 가지고 거기다 저나 과장님이나 혼자이지 않습니까?" "지금 내가 이혼했다고 우습게 보는 겁니까?" "아뇨. 다시 시작해보려고 하는 겁니다." 관웅은 자신을 당돌하게 바라보는 장백기를 노려보다 눈에 힘을 풀었다. 얘가 언제 이렇게 컸지. 어쩌다 보니 만나게 된 아이었다. 한참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고민하던 아이와 메일을 주고받다 만나게 된 것이 만남의 시작이었다. 아이는 첫눈에 자신에게 반했다 말했고 저는 웃으며 받아주다 가랑비에 옷이 젖는 것처럼 아이를 사랑하게 되었다. 사회의 눈이 무서웠던 저였기에 아이게게 제가 첫 남자이듯이 관웅에게도 아이가 첫 남자였고 마지막 남자였다. 아이가 군대에 가기 바로 전 아웃팅이 코 앞에까지 다가왔고 패닉에 빠졌던 자신은 아이의 미래를 위한단 핑계로 도망쳤다. 마지막으로 본 아이의 얼굴을 잊지 못한 채 지내왔는데 신입사원으로 들어온 아이 아니 남자를 마주쳤다. 절 보고서도 모른척 하기에 나를 잊었구나 다행이라 생각하며 장단에 맞춰주고 있었는데 아니었구나. "이혼 당한 늙어가는 아저씨가 뭐가 좋다고 다시 시작하자는 겁니까?" "당신이 나를 잊지 못했잖아요. 그래서 나를 그렇게 바라보고 결국 이혼까지 했잖아요. 그러니까 내가 당신을 책임져야지." 점점 흔들리는 백기의 아이의 눈을 바라보면서 관웅은 웃었다. 정말 못났다. 아이의 말대로 관웅은 백기를 잊지 못했다 그래서 잘 살라던 백기의 부탁도 지키지 못했다. "아저씨가 계속 잘 살았으면 나도 이러지 않았을거에요! 나 때문에 당신이 이렇게 됐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냐구요! 시선이 무서우면 내가 다 받을게요. 내가 당신을 붙들고 늘어지는 놈이 될게요! 그러니까 옆에만 있어줘요. 나도 아저씰 못 잊었어요. 내가 아저씨가 필요하다구요." 이젠 거의 울것같은 표정을 지으며 매달리는 백기를 보며 관웅은 웃었다. 아직도 나는 어른답게 굴지 못하는 구나 "그래 아가. 난 널 잊지 못했어. 네가 필요해." 백기에게 다가가 목에 팔을 둘렀다. 백기의 이마에 입술에 입을 맞췄다. 백기입이 열리고 관웅이 그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어른답지 못했던 사람은 어른이 되었다.
진행중이던 프로젝트에 문제가 생겨 야근을 하던 천광웅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밀려오는 피로에 눈이 감기기 시작해 커피를 마시러 가는 뒤로 누군가 따라붙었다. 누군가 탕비실에 가면 뒤 따라 들어가는게 흔하지 않은 일이 아니기에 천관웅은 친절을 베풀어 들어오기 편하게 문을 잡아주었다. 들어온 사원이 인사를 받으며 한번 더 친절을 베풀기 위해 그의 몫까지 커피를 타는 천광웅의 뒤로 "철컥!" 문이 잠기는 소리가 들려왔다. "장백기씨?" 잠금쇠의 소리에 뒤를 돌아본 관웅이 문을 잠근 장백기를 바라보았다. "지금 뭐 하는 거지?" 문을 잠근 장백기는 관웅의 앞으로 다가와 관웅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양팔로 관웅의 옆을 막았다. "장백기씨가 아니라 백기야 라고 불러야 하잖아요 아저씨." 관웅이 막을 새도 없이 장백기는 관웅의 입술을 물어 뜯듯 입에 담았다. 장백기의 예상치 못한 행동에 당황한 관웅은 장백기를 밀어내려 했지만 건장한 그를 밀어내지 못했다. 백기를 밀어내지 못한 관웅이 거부의 표시를 하기 위해 입을 굳게 다물었지만 엉덩이를 터트릴 것 처럼 쥐어오는 손에 아픔으로 관웅이 입을 벌린 틈을 타 백기의 혀가 거칠게 파고들었다. "읏! 장백기씨!" 고개라도 돌려 장백기를 피하려 했지만 어느새 턱을 움켜진 장백기의 손에 그 마저도 하지 못했다. 결국 관웅이 벗어나길 포기하고 얌전히 팔을 내리자 백기는 관웅을 끌어안고 더 깊게 관웅의 입안을 탐했다. 도망가려는 혀를 붙들어 감싸고 가지런한 치아를 혀로 그리듯이 입안을 누비고 다니는 백기의 혀 덕분에 어느새 관웅의 입에선 단 신음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으음. 흐.." 몸에 힘을 풀고 키스에 집중하려던 순간 옷 속으로 들어오려는 손을 느낀 관웅은 있는 힘껏 백기를 밀어 저에게서 떨어뜨렸다. "장백기! 그만!" 처음에 버틴던 것과 달리 관웅이 밀자 그에게서 떨어져나온 백기는 헉헉대며 옷 매무새를 정리하는 관웅을 보며 입을 열었다 "뭘 그렇게 당황해 하십니까? 예전에 만났던 사람들이 어쩌다 한 번 키스한 거 가지고 거기다 저나 과장님이나 혼자이지 않습니까?" "지금 내가 이혼했다고 우습게 보는 겁니까?" "아뇨. 다시 시작해보려고 하는 겁니다." 관웅은 자신을 당돌하게 바라보는 장백기를 노려보다 눈에 힘을 풀었다. 얘가 언제 이렇게 컸지. 어쩌다 보니 만나게 된 아이었다. 한참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고민하던 아이와 메일을 주고받다 만나게 된 것이 만남의 시작이었다. 아이는 첫눈에 자신에게 반했다 말했고 저는 웃으며 받아주다 가랑비에 옷이 젖는 것처럼 아이를 사랑하게 되었다. 사회의 눈이 무서웠던 저였기에 아이게게 제가 첫 남자이듯이 관웅에게도 아이가 첫 남자였고 마지막 남자였다. 아이가 군대에 가기 바로 전 아웃팅이 코 앞에까지 다가왔고 패닉에 빠졌던 자신은 아이의 미래를 위한단 핑계로 도망쳤다. 마지막으로 본 아이의 얼굴을 잊지 못한 채 지내왔는데 신입사원으로 들어온 아이 아니 남자를 마주쳤다. 절 보고서도 모른척 하기에 나를 잊었구나 다행이라 생각하며 장단에 맞춰주고 있었는데 아니었구나. "이혼 당한 늙어가는 아저씨가 뭐가 좋다고 다시 시작하자는 겁니까?" "당신이 나를 잊지 못했잖아요. 그래서 나를 그렇게 바라보고 결국 이혼까지 했잖아요. 그러니까 내가 당신을 책임져야지." 점점 흔들리는 백기의 아이의 눈을 바라보면서 관웅은 웃었다. 정말 못났다. 아이의 말대로 관웅은 백기를 잊지 못했다 그래서 잘 살라던 백기의 부탁도 지키지 못했다. "아저씨가 계속 잘 살았으면 나도 이러지 않았을거에요! 나 때문에 당신이 이렇게 됐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냐구요! 시선이 무서우면 내가 다 받을게요. 내가 당신을 붙들고 늘어지는 놈이 될게요! 그러니까 옆에만 있어줘요. 나도 아저씰 못 잊었어요. 내가 아저씨가 필요하다구요." 이젠 거의 울것같은 표정을 지으며 매달리는 백기를 보며 관웅은 웃었다. 아직도 나는 어른답게 굴지 못하는 구나 "그래 아가. 난 널 잊지 못했어. 네가 필요해." 백기에게 다가가 목에 팔을 둘렀다. 백기의 이마에 입술에 입을 맞췄다. 백기입이 열리고 관웅이 그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어른답지 못했던 사람은 어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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